티스토리 뷰




 

"전쟁은 가진 자들이 결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전쟁에서 죽는 자들은 오직 가지지 못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늙은 자들이 결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죽는 것은 단지 젊은이들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극 중 정도전의 일갈입니다.

가슴을 울리는 대사였습니다. 사실 칼 싸움을 보려고 드라마를 봤는데 이 말만 생각이 나네요.

 

노동자를 생각하지 못하는 구조조정...

학생을 생각하지 못하는 교육개혁...

서민을 생각하지 못하는 고통분담...

이런 것들이 얼마나 무서운 독선이고 아집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저 역시 성도들을 향해서 종종... 아니 자주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외치는 구호는 과연 우리 교회 성도, 그분들의 삶을 제대로 알고 외치고 있는 것인가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교회의 '대장'이 아니라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일까요?

성도들의 치열한 삶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어떤 구호를 외칠까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저들의 삶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목회자가 되보려고 합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