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이스북 담벼락에 2년전 추억의 글이 올라왔는 걸 보았다. 2014년 7월 단기선교팀이 다녀간 어느 월요일이었던 것 같다. 어제 아내와 둘이 단기선교팀에게 부탁했던 교회비치용 중고 성경을 정리하면서, 오래전에 아는 전도사님이 청계천 중고책방에서 오래된 두꺼운 성경책을 샀는데, 나중에 그 두꺼운 성경 속에서 15만원이 나온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손뼉을 치며 좋아합니다. 우리가 정리하던, 막 한국에서 온 성경책에서도 돈이 나와 버렸어요.^^ 아내는 갑자기 성경책 정리를 해야겠다며 사라지십니다. ㅋㅋ 고단한 선교지에서 늘 사역에 치여 산다는 스스로의 편견에 붙잡혀 유아적 반동심에 붙잡혀 있던 때였던 것 같다. 그 반동에 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했던 던 우리 부부가 그날 만큼은 실로 ..
싸이월드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소중한 주억을 하나 건졌습니다. 2009년 1월 6일 제일 성도교회 청년부에서의 마지막 주일 예배... 예배를 모두 마치고 허전한 마음으로 사무실에서 책상을 정리하고 있는데, 우리 청년부 학년장들과 간사들이 나와 가족을 3층 예배실로 불렀습니다. 성도들과 분주히 인사를 마치고 가족들을 데리고 올라간 3층 에배 실에는 청년 지체들이 떠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 마련한 깜짝 송별 파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청년부 예배시간 공식적으로 송별식을 가졌지만, 청년들이 우리 가족을 위해 따로 준비한 송별 파티였습니다. 자기들 주머니 털어서 데코도 이쁘게 하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고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해 공연도 준비를 했더군요. 목회자로 훈련 받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주일이었습니다...
새로운 로뎀센터에서 금요 성경 통독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세상의 가치를 말하고, 세상의 소리들에 귀기울이기 전에 성경읽기를 통해서...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마음을 읽는 기쁨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첫날 많은^^ 귀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사진을 찍고있는 저와 조금 늦게 오셔서 사진에 없는 장경식집사님과 이제 0살인 시온이 까지 12명이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를 통해 천하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 이제 이 12명으로 시작한 예배가 온 교회와 베트남 땅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온전히 선포되는 사역의 시작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