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 풀 꺽이나 했더니... 저 남쪽 낙동강 지역은 상류부터 하류까지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는군요. 더우기 이 녹조는 아직도 열기가 식지 않은 8월 폭염에 더 짙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녹조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날 “현재 낙동강 녹조는 사람 힘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으로, ‘태풍’이 와서 강 전체를 뒤집어 놓는 것이 유일한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녹조란... 유속이 느린 하천이나 부영양화된 호소(내륙에 있는 호수와 늪)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으로 식물성 플라크톤인 녹조류 또는 남조류가 크게 증가하여 물빛을 녹색으로 변화시키는 현상을 녹조현상이라 말합니다. 호소의 ..
왜 우리는 이런 찜통 같은 날씨에도 에어컨을 틀 수 없는 것인가? 지난 7월 말, 우리 가족은 휴가를 맞아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 댁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간 우리는 무시무시한 폭염를 경험했습니다. 아~, 그런데 몸속에 진을 다빼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을 한 번 시원하게 틀지 못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참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죄송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왜 우리는 에어컨을 틀 수 없는 걸까? 그리고 오늘 그 궁금증이 다 풀렸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이 풀리고 나니 더 열이 납니다. ㅠ.ㅠ 솔직히... 서민들은 북한의 미사일 보다 우리 정부의 전기요금폭탄이 더 무섭습니다. 우리 정부가 사드배치에 열을 올리는 만큼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방법을 찾는데 열을 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