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계명(1) * 아이들을 길들이려고 하지 말라 * 어느 교회학교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저학년일수록 더욱 많이 볼 수 있지만, 선생님이 피아노 건반을 한번 꽝 누루는 소리에 눈을 감고, 그리고 손을 모으고 두번째로 건반을 누르면 예배 시작 찬송을 부르는 모습입니다. 마치 노련한 조련사가 호각을 불 때 첫번째 호각 소리에는 일어서고 두번째 호각 소리에는 춤을 추고 세번째 호각 소리에는 일어서고 두번째 호각 소리에는 춤을 추고 세번째 호각 소리에는 앉는 훈련된 코끼리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로보트 교회학교 우리는 이런 교육의 모습이 충실한 로보트를 만드는 교육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선생님 말씀에 무조건 ‘아멘’하는 로보트를 만드는 교회학교 교육의 모습은 ..
21세기 교회학교의 또 다른 미래 김종수(기독교사회교육원장) 차 례 1. 들어가는 말 2. 몸 말 1) 확대된(열린) 교회학교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유연한 교육과정 (OPEN CURRICULUM) (2) 교육시간의 확대 (OPEN TIME) (3) 확대된 교육의 장(場) (OPEN SPACE) (4) 열린 교육조직 (OPEN ORGANIZATION) (5) 열린 인간관계 (OPEN HUMAN RELATION) (6) 열린 마음 (OPEN MIND) 2) 확대된(열린) 교회학교가 왜 필요한가? (1) 교회학교의 쇠퇴현상에 대한 적극적 대처의 필요성 (2) 교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 (3) 비공식(비제도) 교육으로 (4) 인권교육으로서의 교육적 관심 3) 역사 속에서 살펴 본 교회교육의 확대..
지난주 부터 주일학교 교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그동안 미뤄 왔던 유초등부 예배실 환경미화 때문이죠. 교사들 손이 닿은 곳마다 묵은 때들이 벗겨 지면서 예배실이 봄 날 하늘처럼 화사해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장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예배실 바닥입니다. 마치 바둑판처럼 선이 그어져 있고, 그 안에 번호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전 처음에 무슨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장식인가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니더군요. 그럼 무슨 용도냐구요? 바로 아이들이 앉을 자리마다 칸을 만들고 번호를 매겨 놓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매 주일 교회에 올 때마다 입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그리고 그 번호가 그 날 자기 자리가 되는 거랍니다. 이런 제비뽑기가 왜 필요한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매 주일 교육부 전도사님들 혹은 교사들이 각 부서 주보를 만들기 위해 애를 많이 쓰십니다.들이는 시간도 정성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정성이 들어간 주보가 너무나 생명력이 짧다는 것입니다.하루가 채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아니 하루라도 가면 다행이죠. 이이들 손에 들어가는 즉시 골(?)로가는 경우도 태반이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태를 방지하고자, 주보에 이쁜 디자인도 넣어보고, 만화도 넣어보고, 퀴즈도 넣어보고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이미 온 갖 기발하고 화려한 미디어에 노출 되어 있는 아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주보의 활자나 잉크 번지는 그림으로 붙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보의 한계를 아주 기발하게(매우 주관적 느낌입니다.^^) 극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