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가 벧엘에 살았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금송아지가 세워지고, 우상의 산당이 세워지는 모든 것을 보았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늙은 선지자 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노구의 몸을 일으켜 나귀를 타고 직접 유다의 선지자를 찾아 나섭니다. (12-13절)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에는 아무런 상관도 않던 그는... 자기에게 손해가 미치게 되자 몸을 아끼지 않고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고,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에는 둔감하고, 자기 손해에는 민감한 것, 이것이 바로 늙은 신앙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늙은 신앙의 모습을 버리고... 날마다 새롭게 하나님의 ..
신앙은 '비(非)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초(超)이성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나의 지극히 이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누군가의 신앙을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저역시 많은 날, 주변의 신앙인들을 향해서, 특히 부모님 세대의 신앙을 보면서 비이성적인 신앙이라고 판단하고 그래서 때로는 함부로 비판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비이성적인 신앙은 경계해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회를 하면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보고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견고하고 신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비이성이 아닌 초이성의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얼핏보면 비이성적인 신앙 같지만, 보면 볼수록 초이성적인 즉, 이성을 초월한 삶을 살아내는 ..
몇년 째 교회에 나가 기도했는데 병이 낫지 않는 건 믿음이 부족해서일까?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걸까? 예수를 믿으면 돈도 많이 벌고 건강해지는 ‘상’을 받는 것일까? 총신대 대학원장을 지낸 복음주의 신학자 김세윤(64) 풀러신학대학원 교수는 “죄와 고난, 신앙과 복(福)을 무조건 인과관계로, 일대일로 관련짓는 것은 신학적·신앙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한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최근 미국 복음주의 신학자들과 공저로 펴낸 책 ‘탐욕의 복음을 버려라’(새물결플러스)를 통해 예수를 믿으면 건강 얻고 출세하고 부자된다는 신학을 ‘번영신학’으로 규정하고 “맘몬(재물)에 대한 우상숭배에 다름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연차 한국에 들른 김 교수를 인터뷰했다. ▶ 건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