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장례에서 쓰는 말 1. 소천(召天) 하다(X) → 소천(召天) 받다(O) 혹은, 별세(別世)하다(O)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숨을 거두었을 때 교회에서 치르는 장례절차에서 “○○○ 성도님이 소천(召天)하셨습니다”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소천(召天)’이란 말은 능동태로는 쓸 수 없는 말이다. 하늘나라로 부름(召天) 받을 수는 있으나 본인이 소천(召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느 경우라도 부르는 주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소천(召天) 받았다’라는 수동적 표현으로 써야 한다. “소천(召天) 하셨다” 함은 당사자가 스스로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이기 때문에 “소천(召天) 받았다”, “부르심을 받았다”라고 해야 맞다. ‘소천(召天)’이란 말은 하늘나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이다. ※ 召 : 부..
인천 공항입니다. 이제 출국수속 마치고 들어갑니다. 잠시 병원치료 받으러 왔다가,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가는 길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않고 무겁기만 합니다. 제가 이런데 오십년 가까운 세월을 아버지와 함께하신 어머니는 얼마나 안타깝고 슬프실까요. 어머니는 아버지가 천국에 가신 것을 믿으면서도, 지금은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떨치실 수 없다고 하십니다. 어머니께 슬프실 때 참지마시고 마음껏 우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하나님이 만져주시길 기도 하면서요.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머니와 우리 가족의 눈물을 닦아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집을 나서는데 아버지가 가꾸시던 화분에 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아버지의 미소가 많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