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세상에 '물음표'를 찍어라! 물음표는 의문문에 쓰입니다. 즉 질문이죠. 그리고 질문에는 매우 다양한 의미와 이유가 있습니다. 의심하거나 몰라서, 궁금해서 하기도 하고 기분이 나쁘거나 꼬투리를 잡으려 할 때도 하기도 합니다. 또는 당황하거나 겁이 날 때도 질문을 하게 되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질문, 즉 물음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관심'의 물음표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이나 사물... 그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될 때 질문을 하게 됩니다. 막 말문이 트인 어린 아이들을 봐 보세요.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으로 쉴세 없이 질문을 쏟아냅니다. 혹은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보세요. 서로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으로 연인들의 대화 속에는 그 어떤 기호보다 물음표가 가득합니다. '뻔하지 뭐'라는 섣부..
오늘 '마침표'를 찍어야, 내일 또 새로운 날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침표는 문장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끝''이라는 의미가 역설적이게도 각 문장의 의미를 살아나게 하고 문장과 문장을 이어줌으로써 글이 되게 합니다. 산에 올랐는데 힘들기도 했는데 경치는 보기 좋았고 또 기분도 좋았는데 다시 오고 싶기도하고 같이 오고 싶기도 했는데 ...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 글의 의미나 목적이 사라지기 쉽습니다. 의미와 목적, 방향을 잃어버린 문장은 낚서가 되고 맙니다. 의미와 목적 그리고 방향을 전하는 글을 쓰기 원한다면 용감하게 마침표를 찍으십시오. 나는 산에 올랐다. 힘들었지만 좋은 경치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당신과 이 산에 다시 오고 싶다. 우리 인생도 마침표가 없이는 쓸모 ..
'띄어쓰기'가 없는 글을 읽어 보셨습니까? 미친 사람의 글에는 띄어쓰기가 없다고 합니다. 미친사람은 끊임 없이 이어서 글을 쓰는데, 띄어쓰기가 없는 그 글은 의미가 왜곡되고 망가진 글이 되어버려서 아무 힘도, 영향력도 없는 글이 되고 맙니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사랑해보고싶다. → 사랑, 해보고 싶다. 띄어쓰기 없는 인생도 망가져 버리기 쉽습니다. 띄어쓰기 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는 인생은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불신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복되고 분주한 일상 중에라도 인생에 띄어쓰기 같은 여백을 만들어야 합니다. 잠시 멈춰 지나 온 길을 다시 뒤 돌아 보고, 주변을 살피고, 다시 가야 할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여백의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여행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