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능한 리더의 고백
By Ray Fisman 조직과 리더십에 대해 글을 쓰면서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내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생각이 변했는지 지인들에게 종종 질문을 받는다. 나는 ‘조직에서 모든 직원은 무능력이 드러나는 수준까지 승진한다’는 피터의 원리를 실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영업이나 엔지니어링 등을 잘하는 직원이 꼭 훌륭한 관리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승진하게 되어 있다. 내가 속한 조직인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나는 학술연구자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그렇기 때문에 교내 센터 SEP의 소장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곧 나는 내가 모든 면에서 관리자로서 자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관리자의 업무 대부분은 회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직원들과 명확하게 의사소통하고 조..
필통/생각 그리기
2015. 10. 12.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