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을 기다리며...추수감사주일이 성경의 절기 이든 아니든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여직 집에도 안가고 저러고 있는 것을 보니... 지나가다 쓰윽 보기만 하는 나같은 사람과 하나하나 쌓고 꽂으며 준비하는 사람의 감동은 확실히 다른게 분명하다. ※ 마지막 사진의 황금 바구니는 우리교회에 오시는 ㅅㄱ ㅅ 님들 드릴 과일 바구니랍니다. 중국 ㅅ ㄱ ㅅ 님들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공감(♥)과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오늘 부터 가을 심방을 시작했다. 가을에는 가정별로 심방하지 않고 목장별로, 목장모임에 방문해서 심방을 한다. 그런데 첫 날, 스케줄을 잘못 짜서, 오늘 점심을 두 번 먹었다.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거절할 배짱이 없었다. 첫 번 점심은 삼합, 두번째 점심은 수제 스테이크...... 동서양의 어색한 만남, 그리고 지금 내 속은 전쟁터다. 그래도 오늘 두 목장에서의 예배는 너무 좋았다. 늘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만, 심방은 목사에게 더 유익할 때가 많은 것 같다. ※ 목회는 최소한 점심 두 번 먹을 정도의 각오는 필요한 일이다.
이번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네 번의 설교와 마지막 날 저녁 세족식이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해보는 청소년 대상의 수련회 설교도 큰 부담이 되었지만, 세족식은 정말 한 5~6년 만에 해보는 것 같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세족식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신 백모 선생님이 미워지기까지 했으니까요... ㅎㅎㅎ 그런데 수련회가 끝나고 난 지금 저는 새족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저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품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교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세족식의 컨셉을 잡아나갔습니다. 제가 정리한 세족식에 대한 큰 컨셉은 간단했답니다. 1. 발 닦는 시간이 아니라, 주 안에서 경건한 스킨십을 경험하게 한다...
한국은 이제 본격적인 여름 사역 준비로 많이 바빠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안디옥교회 주일학교는 모든 여름 사역이 이번 주에 끝이 났습니다. 아~ 후련합니다.~~ ^^ 유.초등부 6월 24일 - 26일 / 장소 : 안디옥교회 유치부 7월 1일 - 3일 / 장소 : 안디옥교회 중.고등부 7월 8일 - 10일 / 장소 : 안디옥교회 ▶ 중국에서의 여름사역 특징 여기 중국은 로컬학교와 국제학교들마다 학사일정(기말고사)과 여름방학 시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방학기간에 맞춰서 성경학교나 수련회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방학과 동시에 한국으로 또 다른 나라로 나가는 학생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날짜를 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치부 부터 중도등부까지 모두 학기 중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