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230
지난 겨울 한국 방문중인 성도님 댁의 반려견 '알로'를 한 달 정도 맡아 키웠었습니다.아들 요한이가 유독 좋아 했었죠. 그런데 아들은 자기 방식으로만 좋아 했었답니다.강아지가 불편해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아들은 자기 사랑을 멈추려고 하지 않았었죠. 결국 배려와 이해가 없는 관심과 사랑은 상대를 피곤하게 하고 놀라게 할 뿐입니다. ^^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도 여건상 강아지를 키울 수 없어 미안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교회 집사님 가정이 한 달 정도 한국에 들어가시는데 키우는 강아지를 맡길 곳이 없다고 하셔서 저희가 한 달 동안 맡기로 한 것이죠.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았습니다. 강아지에게는 '알로'라는 이름이 있지만 저는 그녀석을 처음 본 순간의 그 느낌 그대로 '김밥'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김밥'~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