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의 나르시시즘
나르시시즘은 그리스 신화에서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을 사랑하며 그리워하다가 물에 빠져 죽어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Narcissos)라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프로이트(Freud)가 이 말을 정신분석학에서 자아의 중요성이 너무 과장되어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였다. 프로이트는 나르시시즘에 대해 자기 자신을 근본적 욕망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인격적 장애의 일종으로 보았다. 목회자의 모든 열정과 사랑은 주님을 향해야 합니다. 청중의 갈체에 비춰진 자기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공동체는 사라지고 스스로 만든 똥통에 빠지고 맙니다.
필통/생각 그리기
2016. 5. 10. 11:55
속이는 꽃, 혹사당하는 꿀벌
꿀벌! 카페인 성분 꽃에 조종 당해...왜? 꿀벌을 조종하는 식물들에 관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람도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나마 활력이 생기고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커피 속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인데, 영국 연구진은 최근 꿀벌이 꿀물 속 카페인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혹사당한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카페인 섞인 꿀물을 먹은 꿀벌의 행동을 관찰한 영상을 보면... ) 벌집으로 돌아온 꿀벌들은 저마다 '8자'를 그리며 자신이 찾은 꿀물의 양과 위치를 알리는데, 카페인 섞인 꿀물을 먹은 녀석들은 남보다 3배 정도 빨리 몸을 흔들어댑니다. 꿀물에 대한 정보를 훨씬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겁니다. 관찰 결과 상대적으로 더 많은 꿀벌이 이 정보에 이끌려 카페인 섞인 꿀물을 찾았고 다음날 다시 ..
필통/생각 그리기
2015. 10. 2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