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행위라는 것이 때로는 서로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서 충분한 대화나 격열한 토론도 또는 행동도 필요하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지금 여당의 모습들은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속이 더부룩하다 못해 답답했다. 오늘 긴 토론 가운데, 표창원 의원의 이 짧은 한 마디가 답답한 속에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다. 그러나 그도 잠시 토론 내내 한 가지 단어만 머리 속을 가득 체운다. '불통즉통' (不通卽痛, 소통이 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 괜히 봤다. 9일 밤 JTBC 밤샘토론에서는 협치의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갖은 잡음에 휩싸인 20대 국회를 진단했습니다. "막 오른 20대 국회, 협치 왜 안 되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원내교섭단체 3당을 대표하는 초선들이 출연했는데요. 지난해 역사교과..
왜 우리는 이런 찜통 같은 날씨에도 에어컨을 틀 수 없는 것인가? 지난 7월 말, 우리 가족은 휴가를 맞아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 댁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간 우리는 무시무시한 폭염를 경험했습니다. 아~, 그런데 몸속에 진을 다빼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을 한 번 시원하게 틀지 못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참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죄송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왜 우리는 에어컨을 틀 수 없는 걸까? 그리고 오늘 그 궁금증이 다 풀렸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이 풀리고 나니 더 열이 납니다. ㅠ.ㅠ 솔직히... 서민들은 북한의 미사일 보다 우리 정부의 전기요금폭탄이 더 무섭습니다. 우리 정부가 사드배치에 열을 올리는 만큼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방법을 찾는데 열을 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