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매력
나는 가끔 아내의 매력에 대해서 질문을 받곤 한다. 목회자이다 보니 사람들은 내가 아내를 선택한 이유가 때로 궁금한가 보다. 나는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질문하시는 분들의 마음 한 자락이 보인다. 아마도 그분들은 지금 내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분명 사모님에게는 외모가 아닌 특별한 다른 매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또래의 친구들이 화려한 싱글의 자유를 만끽 할 어린 나이에 아내는 가진 것 없는 신학대학원 1년차 전도사에게 시집을 와서 졸업할 때 까지 남편 뒷바라지를 하느라 직장생활을 병행해야 했고, 그 와중에 태어난 아이들 육아 그리고 전쟁터 같은 부교역자 시절을 함께 보내느라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내의 진짜 매력이 보이지 ..
필통/생각 그리기
2015. 11. 11.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