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게 가장 많이 털린 은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강도에게 털린 은행은 어디 일까요?
네 바로 '새마을 금고'입니다.
28년동안 40번 이상 털렸다네요. ㄷㄷ,,, 그런데 거기에는 필연적이 이유가 있었답니다. 단지 운이 없었던게 아니었어요.
이날 경찰은 새마을 금고에 들어가 55초 만에 강도짓을 한 뒤 잡힌 용의자에 대해 "이 피의자가 치밀하게 준비했다. 회사에 출근을 정상적으로 해서 계속했다. 추적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경찰은 "(범인은)복면과 흉기 등을 마련하고 범행 전날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했다. 동종 전과는 없으며 식당을 운영하며 불어난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피의자 직장 동료는 "저희는 진짜 상상도 못한 일이다. 착실한 친구다. 엄마가 인공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갈 정도로 부모님께 잘했다. 다른 술집을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고 피의자가 범인임을 깨닫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가 사용한 오토바이의 주인은 "(피의자가) 치밀하기는커녕 바보 같다. 범행에 쓰일 오토바이를 훔쳐 갈 때만 복면을 쓴다. 이미 CCTV에 수차례 얼굴이 찍였는데 말이다"며 피의자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새마을금고 털이범들은 전문가가 아닌 미숙한 초범들로, 1990년부터 2018년인 28년 동안 전국 새마을 금고 40여 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새마을 금고 전 직원의 경우 "청원 경찰이 없다는 것을 강도들이 다 알고 있다. 취약하다는 걸 말이다. 그래서 저희도 불안하니깐 야구방망이나 골프채를 가져온다"면서 "만약에 직원이 한 명 다쳐서 죽는다면 그 비용을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고 탄식했다.
그럼에도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자꾸 청원 경찰이 없다고 하는데 꼭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보험이 있어서 금고 손실이 없다", "수년 동안 새마을 금고 현금 강탈 당해도 몇 십억씩 잃어버린 적은 한 번도 없다. 보험료 들어가는 것보다 청원고용하는게 비용이 비싸다"면서 청원 경찰을 뽑지 않는 이유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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