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일상
뒷 산
NAMU230
2015. 7. 17. 21:30
동네 뒷 산이 있다는게 이런건 줄 몰랐습니다. 가까이 있을 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산이었는데, 멀리 떠나고 난 뒤, 지금은 가끔 부모님댁에 올 때마다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로가 쌓인 발바닥을 꾹꾹 눌러주는 산 길, 온 몸과 마음에 들러붙은 냄새를 씻어주는 산 바람, 충혈된 눈을 닦아 주는 산 꼭대기의 뷰, 온 몸을 긴장시키는 오르막 길, 힘을 모조리 빼주는 내리막 길^^
무엇보다 올 여름에는 아이들에게 더 좋을 수 없는 놀이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피로가 쌓인 발바닥을 꾹꾹 눌러주는 산 길, 온 몸과 마음에 들러붙은 냄새를 씻어주는 산 바람, 충혈된 눈을 닦아 주는 산 꼭대기의 뷰, 온 몸을 긴장시키는 오르막 길, 힘을 모조리 빼주는 내리막 길^^
무엇보다 올 여름에는 아이들에게 더 좋을 수 없는 놀이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