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가면 ‘기적의 놀이터’라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2년 전 조성된 ‘엉뚱발뚱’이란 이름의 놀이터에는 그 흔한 미끄럼틀도, 그네도, 시소도 없다. 넓은 모래밭과 팽나무 고목, 상하수도관 위로 잔디가 덮인 언덕, 마중물을 넣을 수 있는 옛날식 펌프와 얕은 개울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평일엔 200여 명, 주말엔 600여 명의 어린이가 찾는 인기 만점의 놀이터가 됐다. 그해 공공건축 최우수상과 창의행정 최우수상까지 휩쓸자 비결을 묻는 전국 광역·기초단체와 아동 전문가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지난해에만 300여 단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순천시는 이후 ‘작전을 시작하~지’와 ‘시가모노(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 놀이터)’ 등 2·3호를 연 데 이어 2020년까지 시내 곳곳에 기적의 놀이터 ..
교회 로비 쉼터 한 구석에, 이름 모를 풀이 나있는 화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돌보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잎이 다 마르다 못해 쪼그라 들고 있었지요. 별 생각 없이, 그저 불쌍하다는 생각이었던 것도 같고... 암튼 사무실로 옮겨와서 화분도 갈아 주고 흙도 다시 채워 주고 물을 주기 시작 했더니... 2주일 만에 꽃을 피우네요. 전 이게 무슨 꽃인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 주세요 ^^ 그저 죽은 줄 알았던 녀석이 꽃을 피우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메라비언의 법칙이란?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이른다는 법칙을 말한다. 즉 다시 말해서 상대방과 소통을 할 때, 내용이 7%, 목소리가 38%, 표정이 55%의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표정이 나쁘거나 목소리가 나쁘면 소통에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과의 대화에서 자신들이 틀린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엄마 말이 맞아 안 맞아?", "아빠가 틀린 소리 하는거 봤어?" 이런 식이다. 그렇다! 우리 부모들은 언제나 맞는 말만 한다. 문제는... 그 맞는 말을 나쁜 표정과 목소리로 늘상 기분 나쁘게 한다는 것이다. 말의 내용보다, 먼저 표정과 목소리를 바꾸고 자녀들과 대화를 시작해 보자!..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인 샤르트르는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일찍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때 아버지는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심리학적 의미로서의 아버지 즉 의존이 대상으로서의 아버지. 통제와 권위, 명령자로서의 아버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심리학적 아버지가 빨리 사라져 주는 것이 자녀가 자립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이다. 자녀에게서 사라진다는 것은 자녀의 자립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부모에게는 고통일 수 있다.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것 같은 끔찍한 경험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스스로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살게 하고 싶다면 부모는 빨리 사라져 줘야 한다. 부모가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다름 아닌 ‘부모 자신의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