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인 샤르트르는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일찍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때 아버지는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심리학적 의미로서의 아버지 즉 의존이 대상으로서의 아버지. 통제와 권위, 명령자로서의 아버지를 의미한다. 


이러한 심리학적 아버지가 빨리 사라져 주는 것이 자녀가 자립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이다.


자녀에게서 사라진다는 것은 자녀의 자립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부모에게는 고통일 수 있다.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것 같은 끔찍한 경험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스스로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살게 하고 싶다면 부모는 빨리 사라져 줘야 한다.


부모가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다름 아닌 ‘부모 자신의 인생’이다. 자신의 인생을 찾고 자신을 위해 살 때 자연스럽게 자녀에게서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필통 > 생각 그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기적의 놀이터’엔 아이들이 다쳐 멍들 권리가 있다!  (0) 2019.06.27
꽃을 피우다  (0) 2019.06.03
Finger Snap  (0) 2019.05.09
메라비언의 법칙  (0) 2019.04.28
당신 열심의 동기를 점검하라!  (0) 2019.03.08
잘난척 하지 마라!  (0) 2019.02.18
'무용'에 표정이 없으면  (0) 2019.02.08
  (0) 2019.02.04
바이런 윈 - 인생 20훈  (0) 2019.01.3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