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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열왕기상 6:14-38]

14 솔로몬이 성전 건축하기를 마치고
15 백향목 널판으로 성전의 안벽 곧 성전 마루에서 천장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놓고
16 또 성전 뒤쪽에서부터 이십 규빗 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막아 성전의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으며

 

본문은 솔로몬 성전의 화려한 내부 장식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정교한 무늬로 화려함을 더했고 또 그것을 금으로 입혀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사실 솔로몬의 성전 내부의 빛나는 황금은 화려함을 나타내기 위한 치장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황금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의 이미지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표현하고자 했던 순수한 신앙같은 것이었습니다.

 

즉,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가치는 그 안의 황금이 아니라 그곳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후대에 본말이 전도되어,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는 관심이 없고 화려한 황금에 마음을 빼았겼습니다. 이 솔로몬의 성전이 전쟁으로 불타고 베벨론 포로 귀환 이후 다시 재건되고(스룹바벨 성전) 그 후 헤롯 시대에 다시 같은 자리에 성전이 세워지면서 성전은 그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잃어버리고 더 커지고 더 화려해 지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헷롯이 지은 성전은 그가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 외부에도 활금을 발라 해가 뜬 날에는 맨 눈으로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이당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성전을 얼마나 왜곡되게 바라보았는지를 잘보여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마23:16)

 

이것은 성전에 임재하신 하나님이 아닌 물질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와도 같은 죄악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배의 화려한 겉모습이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의 임재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성도, 예배자인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예배의 웅장함이나 화려함이 아닌 그 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소중히 여기고 자랑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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