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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민수기 6:13-27]

13 나실인의 법은 이러하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그 사람을 회막 문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14 그는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속죄제물로 일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15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과속방지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지턱은 어떤 상황이나 관계가 나를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기방어기제와 같은 것입니다. 이 방지턱의 모양은 매우 다양해서 때로는 새침함으로 혹은 사나움으로 또는 친절함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어떤 모양이든 결국 자기를 지키기 위한 즉 내 자존심, 체면 이익등을 지키기위한 매우 사적인 수단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에게는 더 중요한 과속방지턱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내 신앙과 믿음을 지키기 위한 방지턱입니다.

 

세상의 속도로 달려가다가 사고를 당하는 인생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이 있습니다. 돈, 성공만 보고 달리다 사고가 나고 명예와 권력만 보고 달리다 사고가 납니다. 그 때 우리의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돌아보개 하고 나를 점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신앙의 방지턱입니다.

 

오늘 본문의 나실인의 법을 통해서 우리가 회복해야할 신앙의 방지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회막 문으로 디리고 갈 것이요. (1절)

나실인 서약의 기한이 다하면 그는 회막 문 앞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이것은 나실인으로서의 사역의 그 시작과 끝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하는 의미입니다. 모든 일은 나의 필요와 의지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필요로 시작되고 하난님의 은혜로 끝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첫번째 방지턱 방지턱입니다. 이것을 잃으면 사람은 자기 의지와 필요대로 과속을 하고 결국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 신앙의 방지턱이 되실 때 우리는 과속이 아닌 안전한 삶의 속도를 회복하게 될것입니다.

 

 

2. 헌물을 드리되... 속죄제물로... (14절)

나실인은 그 사역의 마지막에 하나님게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 첫 제사는 바로 번제입니다. 번제는 제물을 모두 태워 하나님께드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은 서원의 날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때로 거룩의 경험은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 필요한 방지턱이 번제의 방지턱입니다. 제물의 껍데기와 배설물을 제거하고 온전히 불태워지는 번제물처럼 날마다 죄의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냄새나는 죄의 흔적들을 제거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 신앙의 방지턱이 되어야 합니다.

 

 

3. 헌물을 드리되... 화목제물로... (14절)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소통 그리고 공동체와의 나눔을 상징합니다. 나실인 서원의 기간 내가 누리고 경험한 모든 은혜와 축복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사역의 열매를 이웃과 공동체와 나누어야 함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소통과 나눔의 방지턱은 우리고 하여금 나 홀로 달리지 않고 이웃과 함께 달리게 해줄것입니다.

 

 

4. 머리털을 밀고...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18절)

권능과 능력의 상징이었던 머리털을 잘라 화목제물과 함께 태우는 것은 서원 기간 동안의 모든 역사가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었으며 그분이 공급하신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작은 성공은 우리를 교만하게 합니다.

 

설교하는 자리에서 찬양하는 자리에서 봉사하고 섬기는 자리에서 경험하는 그 모든 달콤한 작은 성공의 맛은 우리를 중독시키고 그 맛에 중독된 사람은 그 맛을 쫓아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과속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작은 성공을 거둘 때마다 그 면류관을 벗어 하나님께 드려야합니다. 이 겸손이 우리 신앙의 방지턱이 되어야만 우리는 주변을 살피며 달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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