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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스펄전 목사님의 책을 집어들어 보다가...
"요셉의 창고"라는 문장 속에 깊은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싫든 좋든 각자의 창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재물이나 건강을 쌓아 두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지식이나 명예를 쌓아 두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창고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할까요?
내용물을 보고, 양을 보고, 평가할까요?
아니면 창고를 만든 것 자체가 잘못일까요?

성경에서 가장 큰 창고를 만들었던 사람은 아마도 요셉일 것입니다. 
7년의 기근을 견디어낼 만한 창고였으니 상상하기도 힘든 규모였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그 창고는... 
어리석은 부자의 창고(눅12:16-21)나,
불의한 부자의 창고(눅16:19-31) 같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창고는 오직 자기를 위해만 열리는 창고였습니다.
결국 창고로 인해...
어리석은 자가 되었고, 불의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의 창고는...
그의 필요로 만든 것도 아니었고, 자신을 위한 창고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한 창고였고, 모든 사람을 위한 창고였습니다. 
(자신을 노예로 판, 원수같은 형제들을 포함해서...)

그리고 그 창고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 기근이 임했을 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열렸던 창고였습니다. (창41: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요셉의 창고는...
어리석은 창고, 불의한 창고가 아니었습니다.
생명이 있는 창고, 사람을 살리는 창고였습니다.

여러분의 창고가 요셉의 창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쌓았던지,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활짝 열 수 있는 창고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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