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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디도서 2:1-15]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껍데기 목회자는 가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유진 피터슨'은 성경적인 목회자의 정체성을 말하면서 동시에 성경이 아닌 세상의 가치에 매인 목회자의 불필요성을 역설합니다. 또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마르바 던'은 목회자의 삶이라는 것은 '세상 속에서 살아 있는 송영'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이 디도에게 권면하는 말씀도 같은 맥락의 가르침입니다.

 

패역한 세상에서 목회자로, 지도자로 그리고 성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의 거짓과 복음의 진리 사이의 그 분명한 '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사는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사는 것은 성도의 삶이 아닙니다.

우리가 참된 성도라면 우리는 세상 속에서 물위에 기름처럼 그 차이를 분명히 드러 낼 수 밖에 없습니다.

 

바울은1절에서 디도에게 바른 교훈과 합당한 것을 가르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바른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을, 합당한 것은 말씀에 일치하는 삶의 양태를 말하고 있습니다.(호크마)

 

그러면서 바울은 2-10절 말씀에서 각 사람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활 규범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11-15절 말씀에서는 삶속에서 지켜야 할 규범들에 대한 신학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근거는 바로 '은혜'였습니다.

 

즉, 본 장이 우리에게 권면하는 바, 우리가 세상 속에서 드러내야 할 차이는 바로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도 사랑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순종합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 성도들 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오래 참고, 더 절제하고, 더 순종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목회자(성도)는 가장 많이 사랑하거나 인내하거나 절제하거나 순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것이 기준이라면 우리는 새상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목회자(성도)는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에 사랑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은혜 때문에'가 사상과 우리 의 차이입니다.

 

오늘 남들 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려 하기 보다 주님의 은혜 때문에 사랑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순종함으로 세상과 복음의 '차이'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시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보기 원하시는 것은 더 많은 성과가 아니라 바로 그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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