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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레위기 24:1-23]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3 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4 그는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잔대 위의 등잔들을 항상 정리할지니라

 

 

1. 순결하고 정결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 (1-9절)

본 절에서는 성소 안의 등잔과 진설병에 대한 규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성물을 가리키는 본 문의 표현을 정리하면 순결한 기름, 순결한 등잔, 순결한 상, 정결한 유향 입니다.

 

본문은 금등잔과 금으로 싼 떡상의 화려함을 이야기 하지 않고 그 순결함과 정결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소는 화려하거나 웅장한 것이 아니라 오직 순결하고 정결한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몸짓과 소리를 자랑하는 흉물이 아니라, 순결하고 정결한 성물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가야 합니다.

 

 

2.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10-22절)

슬로밋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여 저주한 사건을 계기로 본문은 '동해복수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동해복수법은 신성 모독과 저주를 '신적 살해 행위'로 보고 그 정점에서 이하 모든 살해 행위를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또다른 형태의 신성 모독으로 간주하여 처벌하는 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레위기신학과해석' 참조)

 

위 해석을 참고해서 보면, 결국 동해복수법이란 것은 인간의 억울함과 손해를 해결하고 보상하기 위한 감정적인 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와 그 온전함을 지키기 위한 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팔을 부러뜨린 자에 팔을 부러뜨리고 발을 꺽은 자의 발을 꺽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를 손상시키고 그 온전하심을 상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법에 대해 명쾌하게 해석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38-48]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동해복수법의 결론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그 사랑으로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하심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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