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중국 대련 안디옥교회 새벽 말씀 묵상입니다.

 

[요나서 3:1-4]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첫 번째 부르심 앞에서 도망쳐 버린 요나에게 하나님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라고 말씀합니다.

 

 

'두 번째'가 의미하는 은혜 (1절)

요나는 이스라엘에게 원수와 같은 나라, 그래서 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니느웨에 살 기회를 주시려는 하나님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스로 도망치려고 했고, 풍랑을 만났을 때도 뱃 사람들에게 자기를 물에 던지라고 했었습니다. 니느웨에 가느니 도망치는게 났고, 원수의 나라를 살리느니 스스로 죽는게 났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요나의 이러한 모습은 요나서 마지막 장에서도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그런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지금 다시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으로 두 번째 소명을 얻을 자격이 없는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는 이 두 번째 소명, 이 기회가 의미 하는 것을 알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요나는 지금 하나님께서는 니느웨 뿐 아니라 그 자신에게도 동일한 은혜로 기회를 주고 계심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이번에도 불순종의 모습을 보이고 맙니다. 사흘 동안 걸어야 다 돌아 볼 수 있는 큰 성읍 니느웨를 단 하루 동안만 다니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4절) 마지 못해 억지로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요나와 너무나 닮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사실 우리도 요나처럼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했고, 그의 낯을 피하려고 했으며, 하나님께 속한 생명을 스스로 포기하려고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법대로, 원칙대로라면 요나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두 번째 기회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은 날마다 다시 부르십니다. 또 한번의 기회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왜 입니까?

 

하나님은 단지 돈 벌라고, 출세하라고, 유명해지라고 자격 없는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각자의 니느웨로 보내기 위해서 다시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그래서 또한 우리가 찾아가야 할 그 니느웨를 살리시려고 말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니느웨는 어디입니까?

 

부모입니다!

자녀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입니다!

 

불편하고 어색하고 때로는 밉기까지한 바로 그 사람이 내가 찾아가서 말씀을 전할 우리의 '니느웨'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블로거에게 힘이 됩니다.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