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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일 교육부 전도사님들 혹은 교사들이 각 부서 주보를 만들기 위해 애를 많이 쓰십니다.

들이는 시간도 정성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정성이 들어간 주보가 너무나 생명력이 짧다는 것입니다.

하루가 채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 하루라도 가면 다행이죠. 이이들 손에 들어가는 즉시 골(?)로가는 경우도 태반이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태를 방지하고자, 

주보에 이쁜 디자인도 넣어보고, 만화도 넣어보고, 퀴즈도 넣어보고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미 온 갖 기발하고 화려한 미디어에 노출 되어 있는 아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주보의 활자나 잉크 번지는 그림으로 붙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보의 한계를 아주 기발하게(매우 주관적 느낌입니다.^^) 극복하고 있는 신선한 주보 활용법이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보고 책을 만들어 주는 일명 '주책' 프로젝트입니다.

(작명은 제 마음이 끌리는로 만들었습니다. 뭐라하지 마세요~)

 

1년 동안 모은 주보를 가지고 아이들이 졸업하고 진급할 때 개인 이름으로 책(주책)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요즘은 SNS에 남긴 자기 글이나 사진을 모아 책을 만들어 주는 사이트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책' 의 활용 의미는 이렇습니다.

 

1. 한 해동안 내가 드린 예배를 기록하고 추억으로 남긴다.

2. 한 해 동안 내가 했던 혹은 들었던 말들을 기록하고 추억으로 남긴다.

3. 한 해동안 내가 만난 사람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추억으로 남긴다.

4. 한 동안 예배자로서 나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추억으로 남긴다. 등등

 

'주책'의 장점

 

1. 시간이 지날 수록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아집니다. ^^

2. 이제 주보는 그냥 종이가 아니라 '내 책'에 들어갈 페이지라는 인식이 아이들에게 생깁니다.

    (물론 많은 권면과 회유가 필요합니다.)

3. 예배에 조금 더 집중 할 수 있는 작은 동기를 아이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4.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동기도 줄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주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우리 부서 주보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는 것입니다.

단순히 교회 이름, 예배 순서를 적어 놓은 형식적인 주보가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들이 느낀 예배를 기록 할 수 있는 주보가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요?

그건 우리 각자 고민해야 겠네요! ^^

 

좋은 주보 만들기 포스팅을 참고해 보게요! ^^

http://story230.tistory.com/310

 

추가로

'주책'에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페이지를 몇가지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1. 주책의 매 월 첫 페이지는 그 달의 행사 스넵사진을 넣어 줍니다.

2. 그리고 매 달 마지막 주보에는 그 달에 선생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성구를 친필로 적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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