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캄보디아 국경 근처의 찌똔현 빈야마을에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행사에 선교교회선교부가 참여를 했습니다.

심치형선교사님의 수고로 현지 인민위원회의 허락을 받아 사이공선교교회의 이름으로 그곳 현지의 100명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작은 구정 선물세트와 구정딱떡값을 전달했습니다.

교통체증으로 우리가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했음에도 그곳 마을 회관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작은 섬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그들을 보면서, 떠날때 스스로 만족했던 우리 손이, 좀더 드리지 못하고 섬기지 못함으로 인해 부끄러워 졌습니다.

호치민에서 약 270km 떨어진 곳입니다. 한국 같으면 3시간이면 갈 수도 있는 거리지만 도로사정이 좋지 못하고 구정을 맞아 차량이 지체되는 관계로 왕복 12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구정에도 궁핍함에 웃을 일이 없는 베트남의 이웃들에게 작은 미소를 전달 할 수 있다는 기쁨과 그곳에서 여러가지 정치적인 제약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현지 교회의 복음 사역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새벽 5:40에 출발해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호치민에 돌아온 시간이 11:30 이네요. 
대부분의 시간을 차안에서 보냈지만... 빈야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정말 작은, 보잘 것 없는 섬김에도 환하게 미소짓던 그 얼굴들 때문에 넉넉했던 하루였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