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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베트남은 외국인이 모이는 교회라도 '예배허가'가 있어야만 주일집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허가는 한인교회 단독으로는 받을 수 없고 현지 교회와 협력관계를 맺은 후 베트남 정부의 종교성을 통해 받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사이공 선교교회도 예배허가를 받기 위해서 2년 전부터 '호치민 칸호이교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예배허가라는 것을 받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로 현지 교회의' 집사회'입니다. 한국의 장로교회의 당회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하는데, 다른 점은 모두 집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에도 장교교회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제가 아직 거기까지는 알지 못하고... 하여튼 저희 사이공선교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칸호이교회는 집사회가 교회의 최고 의결 기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두 교회의 더욱 견고한 협력을 위해, 두 교회의 대표 집사님들의 상견례가 있었습니다.

시내에 대장금이라는 한식당에서 모였는데, 일하는 베트남 종업원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서빙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베트남어로 목사는 "목쓰", 집사는 "잡쓰" 입니다. 참 거시기하죠.

현지 교인들이 저를 "목쓰 리"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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