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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베트남에 와서 요한이는 언제나 건물의 벽마다 붙어있는 도마뱀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바람보다 빨리 도망가는 그 녀석들을 아빠인 저는 잡아 줄수가 없었죠.

그런데 어제 눈먼 도마뱀 한마리가 우리집에 들어왔고 저는 밥그릇으로 녀석을 생포하는데 성공...

요한이는 베트남에서 가장 뿌듯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크면 이녀석이 용이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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